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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초음속비행체 위해 '극초음속 풍동' 개발 중

등록 2017.11.16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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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HGV)의 시험비행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세계 최고속 극초음속 풍동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8일 중국 중앙(CC) TV 방영 프로그램에서 중국이 극비로 진행 중인 HGV 실물 모형이 최초로 방영된 모습. 2017.11.16

【서울=뉴시스】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HGV)의 시험비행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세계 최고속 극초음속 풍동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8일 중국 중앙(CC) TV 방영 프로그램에서 중국이 극비로 진행 중인 HGV 실물 모형이 최초로 방영된 모습. 2017.11.1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HGV)의 시험비행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세계 최고속 극초음속 풍동(風洞:인공적인 바람을 발생시키는 터널 형태의 실험 장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중국고온기체동력학연구실이 초당 12㎞ 이상 속도의 실험을 할 수 있는 극초음속 풍동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실 자오웨이 수석 연구원은 SCMP에 “이 시설은 극초음속 비행체가 하늘에서 비행하는 환경을 복제함으로써 지상 실험이 가능하게 한다”면서 “지상 실험은 실패의 위험을 줄이고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풍동은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설최된 LENX-X, 초당 10㎞의 속도로 작동한다.

 이에 앞서 중국 중앙(CC) TV는 지난 10월 8일 자국이 개발 중인 'JF-12'라는 '극초음속 충격파 풍동'을 최초 공개했다. 방송은 당시 이 풍동이 베이징 모처에서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이 극비로 진행 중인 HGV 실물 모형이 최초로 관영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이 지구상의 어떤 목표물도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HGV의 실험을 극비로 진행 중이다.

 한편 관련 시설을 공개한 것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부상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DF-ZF(혹은 WU-14)로 알려진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총 7차례 진행했고 지난 5월 최근 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

 극초음속비행체무기(AHW) 불리는 비행체를 개발 중인 미국,  'YU-71'로 알려진 극초음속 비행체 실험을 재개한 러시아와 중국의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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