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의혹에 "철저한 진상 조사해야"
【과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7.10.16. [email protected]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지난 17일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 손목뼈 1점이 발견되었지만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장이 관련 사실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현철·박영인 군,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8일에 영결식을 치른 것을 감안하면,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의 미통보가 고의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것인지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세월호 유가족에게 더 이상 고통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체에 대한 철저한 수색과 조사를 하는 것만이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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