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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제도권 진입 앞둔 비트코인 시장 눈독

등록 2017.12.04 14: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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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제도권 진입 앞둔 비트코인 시장 눈독

【서울=뉴시스】김형섭 이진영 기자 =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상장을 앞두고 국내 증권사들이 관련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한다. 제도권 진입을 계기로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자 발빠르게 투자자 유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 지하 2층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후 4시부터 5시 50분까지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주식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1부)'와 '비트코인 선물 상품 소개 및 매매 기초(2부)'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세미나 참석자에게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 수수료를 6개월간 2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보다 하루 앞선 오는 14일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과 'CME 비트코인 선물 소개 및 활용방안' 등 두 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국 연방 금융당국의 승인에 따라 시카고상업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CME그룹은 오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키로 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CME 상장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선물이 연방 정부의 감독을 받으며 월가에서 정식 거래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최광순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영업본부장은 "CME의 비트코인 선물 뿐만 아니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까지 거래소 상장일에 맞춰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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