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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당했다'의 '미투' 운동,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등록 2017.12.06 2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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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3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는 와인스타인. 2017.10.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3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는 와인스타인. 2017.10.09

【뉴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힘 있는 자의 갑질 성추행을 폭로해온 '(#)미투(MeToo)' 운동 참여자들이 타임 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10월 초 미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행 전력이 폭로되는 것을 기점으로 다른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성비리 의혹이 속속 터져나오자 일반인들 사이에 자신의 과거 성추행 피해담을 발설하고 공유하는 운동이 촉발됐다. 수백만 명이 여기에 동참했는데 대부분 여성이었다.

6일 이 타임 지의 선정 내용은 NBC 아침 뉴스쇼 '투데이'에서 이뤄졌다. 이 프로를 20년 넘게 진행해온 연봉 2500만 달러의 최고인기 앵커 맷 라우어는 지난주 한 여성 부하가 과거 피해 사실을 집행부에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전격 파면됐다. 

타임은 이날 미투 동참자들을 '침묵을 부셔버리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면서 여러 여성 사진과 함께 올해의 인물로 뽑았다.

한편 최종 경쟁자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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