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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17년 7월~18년 6월 성장률 2.5%로 하향 조정

등록 2017.12.18 1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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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17년 7월~18년 6월 성장률 2.5%로 하향 조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정부는 18일 2017년 7월~2018년 6월 한해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ABC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발표한 경제·재정 전망을 통해 GDP 성장 예상치를 지난 5월 시점보다 0.25% 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률을 낮춘 이유에 관해 "임금 상승률과 소비 신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7월~17년 6월 호주 GDP 실질 성장률은 2%이었다. 근래 들어 주택 붐과 서비스업이 견인해 고용이 순조롭게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임금 신장세가 둔화하는 것이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2017년 7월~18년 6월 사이 임금 상승률 전망치를 2.25%로 5월 시점보다 0.25% 포인트 낮췄다.

2018년 7월~19년 6월 성장률 전망치 경우 종전대로 3%로 예상했다.

모리슨 재무장관은 "중국과 일본 등 호주의 주요 무역상대국 경제가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7월~21년 6월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처음 재정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은 유지했다.

금년도 세수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임에 따라 흑자 전망치를 5월 시점의 75억 호주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확대했다.

모리슨 재무장관은 현재 30%인 대기업 법인세를 인하할 의향도 표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티아스 콜먼 금융장관은 미국과 유럽에서 연달아 법인세를 내리는 흐름에 "호주가 뒤처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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