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 외교부, 北 핵실험 중단시 군사지원 "가짜뉴스"

등록 2018.01.03 21:43: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 외교부, 北 핵실험 중단시 군사지원  "가짜뉴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북한이 핵 실험을 중단하면 경제·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미국 보수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가짜 뉴스'라며 강력 부인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관련 질문에 "한 마디로 이는 가짜 뉴스, 가짜 문서"라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문건이 위조됐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워싱턴프리비컨은 중국 지도부 내부의 최고급 기밀문건을 입수했다며, 지난 해 9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북한이 추가 핵 실험을 중단할 경우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이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프리비컨은 지난해 9월 15일 중공중앙판공청(최고 지도부 해당)이 공산당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중앙대외연락부에 하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과 북한 핵보유국 관련 소통 협력 강화 사안과 관련된 결정(지침)’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을 공개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해당 문서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주미 중국 대사관도 질의 이메일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내 중국 전문가는 "해당 문서의 논조가 중국 지도부의 노선과 일치하다”면서 허위 문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