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년 첫 행보 TK에서 시작한 홍준표...'보수 결집' 강조

등록 2018.01.08 16:28: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당 관계자 및 당원들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8.01.0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당 관계자 및 당원들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8.01.08. [email protected]

"TK, 민주화 주축 세력…과거 지지세 다 복원"

【대구=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전국 순회 신년인사회 첫 행선지로 TK(대구경북)의 핵심인 대구와 경주를 찾아 보수 결집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

  먼저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내부 결집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신년사로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고 시도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라며 "특히 대구는 저들에게 빼앗겨선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지역"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가 돼서 똘똘 뭉쳐 여러분을 섬기겠다"며 내부 결집을 재차 강조했다. 

  또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과 관련해 "대구에 내려오는 게 대구를 본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며 "대구에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는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진 현 대구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의원과 홍문표·이철우·강효상·곽상도·정종섭·추경호·정태옥·최교일 의원 등과 당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지자들은 '강한 대한민국', '6·13 선거 압승'이라는 피켓을 들고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중앙 지도부를 환호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01.0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01.08. [email protected]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인사회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첫 시작을 하게 됐다"며 "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의 건대함을 이뤄 민주화를 이룬 주축 세력이 TK 이기 때문"이라고 보수 아성을 강조했다.

  그는 "TK가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며 "한국당의 본거지인 TK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며 "이번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체제 수호의 선거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TK지역은 과거 우리 지지세가 다 복원됐다"고 단언했다.

  오후 행사에는 경북도지사에 출마 선언한 이철우·박명재·김광림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문표·정태옥·강효상·김재원·강석호·김정재·백승주·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방선거 전초전인 공천 경쟁을 앞두고 행사장은 경북도지사 후보자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홍 대표가 첫 행선지로 TK를 택한 데에는 보수의 텃밭 지역을 지지 기반으로 해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홍 대표는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과 관련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