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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박원순, 미세먼지로 통 크게 수십억 공중에 뿌리나"

등록 2018.01.16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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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1.16.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1.16. [email protected]

박원순에 공개토론 제안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조치를 시행한 데 대해 "미세먼지가 짙어졌다고 통 크게 하루에 수십억씩 공중에 뿌리는가"라고 비꼬았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지도 않는 '환승 손실보전금'이라는 명목으로 경기도는 세금을 더 지출해야 하고, 이 금액이 10년 동안 7000억원이 넘는다"며 "서울시는 '환승 정책의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으니 경기도와 인천시가 참여하고 싶으면 전철 환승 손실금을 부담하고 못 하겠으면 빠지라고 한다'고 했다"고 날을 세웠다.

 남 지사는 "생활권이 하나가 된 지 오래되었는데 서울시가 만든 정책이니 따르라는 폭군 같은 논리는 변함없다"며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간 갑을관계를 형성하고 경기도민의 복지를 볼모 삼아 불합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조개선 해 광역교통청을 만들어서 근본적인 해결을 해보자고 말해도 박 시장은 전혀 이야기를 안 들어준다"며 "더는 피하지 말고 의논이라도 해보자.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복지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에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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