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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세계 누비며 글로벌 역량 쑥쑥

등록 2018.01.17 1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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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17일 오후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34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원들이 모자를 날리며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2018.01.17.(사진=영남대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17일 오후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34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원들이 모자를 날리며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2018.01.17.(사진=영남대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영남대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중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영남대는 겨울 방학기간 중 재학생 400여명을 해외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의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33회 2530여 명에 이른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제34기 해외자원봉사단 38명을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17일 오후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1월 중 각 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기간 중, 초등학교 내 화장실 등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뿐만 아니라, 팔찌 만들기, 캐리커쳐, 미니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육팀을 구성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한국어교육, 씨름, K-pop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파 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34기 해외자원봉사단에서 캄보디아팀의 팀장을 맡은 문희섭(산림자원및조경학과 3학년)씨는 “외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어 해외자원봉사단에 지원했다”면서 “팀원들과 거의 매일 만나서 파견 준비를 하고 있다. 2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현지 학생들과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와 영남대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도 빼 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40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123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71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OPP를 통해 23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

6개월에서 1년 동안 해외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으로도 이번 방학 중 20여명이 미국, 홍콩, 일본 등으로 파견된다.

해외인턴십은 학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문화 체험과 기업체 실무 경력은 물론, 학점도 취득하는 1석3조의 혜택을 누린다.

이 밖에 선진산업체 탐방, 단기해외 인턴십, 전공연계 해외현장학습, 단기 어학연수,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홍콩 등으로 18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4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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