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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편집자 슈만 조명합니다…'음악신보'

등록 2018.01.20 0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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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원, 피아니스트. 2018.01.20. (사진 = 롯데콘서트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원, 피아니스트. 2018.01.20. (사진 = 롯데콘서트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감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피아니스트로 통하는 김정원이 대중에게 한층 더 친근한 호흡으로 다가간다.

20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정원은 오는 2월8일을 시작으로 올해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정원의 음악신보'를 선보인다. 김정원은 지난해 역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의 곡을 다양한 장르로 소개한 '슈베르티아데'로 주목 받았다.

올해 '김정원의 음악신보'에서는 슈만을 조명한다. 타이틀은 작곡가로서 빼어난 작품을 남긴 동시에 통찰력을 지닌 음악평론가로서 슈만이 글을 실어왔던 잡지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ür Musik)’의 제목을 빌어 시리즈로 기획했다.

슈만은 뛰어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였으나 음악신보의 편집자로 활약하며 멘델스존, 쇼팽, 브람스 등 그 시대의 새로운 음악가들을 소개했다.

김정원 역시 이 시대의 슈베르트를 꿈 꾸며 테너 김세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클라라 주미 강 등 자신과 함께 활동하는 연주자들을 소개한다. 특히 슈만과 관련된 클라라 슈만, 브람스, 리스트, 쇼팽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이야기와 연주가 어우러진다.

롯데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특히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에 대해 음악사적으로도 풍부한 지식을 얻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월8일 첫 공연되는 음악신보 제 1권 '시인의 사랑'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소품집 '어린이의 정경'과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선보인다.

또한 4월 12일 공연되는 음악신보 제 2권 '클라라, 나의 운명'은 소제목의 이름을 바탕으로 실제 협연자를 클라라 주미 강으로 섭외하여 그 특별함을 더한다. 클라라 슈만은 슈만 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슈만 이상으로 많은 작품을 쓴 작곡가다.

이후 6월14일 음악신보 제3권 '내면의 풍경' 에서는 슈만의 곡 중 피아노 트리오 등의 실내악을 선보이낟. 9월6일 제 4권 '이루지 않아도 아름답다. 꿈'에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4핸즈(Hands) 곡을 소개한다. 마지막 11월8일 제 5권 '자유롭지만 고독하게'에서는 슈만, 쇼팽,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김광현의 지휘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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