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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 추진위해 7억 지원

등록 2018.02.05 1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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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 추진 10년 차인 올해 관내 14개 고등학교에 121개 프로그램, 총 7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롭고 깊이 있는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추진해온 교육혁신 정책이다.

 사업은 구청이 학교 재단·동문과 힘을 합쳐 매칭 펀드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 지원금에 더해 공립학교의 경우 10%, 사립은 30%를 학교 측에서 분담한다. 일방적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교육예산을 편성해 교육 프로그램 신뢰도와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또한 학생 한명 한명의 역량강화와 학교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천편일률적 국·영·수 심화학습이 아닌, 학교 특성·학생 성향·학부모들의 요구 삼박자가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에는 미래핵심역량 양성과정, 문·이과 통합 등 2015 개정 교육과정 분야, 교내 부적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특성화고의 경우 산업체 현장실습 중단에 따른 대안 프로그램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각 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살리기 위해 토론대회, 대학연계 과학실험 교실, 과학·인문 학술캠프, 학교 내 부적응 학생을 위한 집단상담 등 이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강동구는 심의를 거쳐 학교별 신청액을 조정하고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해 이달 중 차등 지원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 사업은 자치구와 학교가 함께 학생들의 교육을 이끌어가는 공교육 살리기 성공사례"라며 "단 한 명의 엘리트를 위한 학습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개성을 발휘하며 실력을 쌓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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