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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몰디브 국가비상사태…신변안전 유의" 당부

등록 2018.02.06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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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AP/뉴시스】몰디브 정부군이 5일 말레 시내 주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02.06

【말레=AP/뉴시스】몰디브 정부군이 5일 말레 시내 주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02.06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외교부는 6일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수도인 말레섬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몰디브 관할공관인 주(駐)스리랑카 대사관이 몰디브 정부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직후에 몰디브 내에 영사협력원과 함께 현재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몰디브 소재 우리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우리 여행객들이 말레섬 방문을 자제토록 요청했다"며 "공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앞으로도 몰디브 내 정세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몰디브 정부는 대통령과 대법원 간의 극심한 대립이 심화하자 5일(현지시간)부터 15일간의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몰디브 정부는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해졌다.

 말레섬, 아두섬 등에 이미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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