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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전 의원 "경남지사 되면 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록 2018.02.07 16: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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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전 국회의원

안홍준 전 국회의원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실시되는 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안 전 의원은 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을 동북아의 문화관광유통의 중심으로 만들어 보육과 취업, 노후 3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계층간 갈등을 순차적으로 풀어 도민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잘사는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준표 전임 지사가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으로 채무를 없애고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며 미래 전략 50년 사업을 세워 경남 미래먹거리 사업에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며 "홍 전 지사가 만들어놓은 기반 위에 생명의 길을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번영의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경남의 도지사는 미래를 보는 혜안과 탁월한 외교력과 국제적 감각, 인맥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홍준이 적격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안 전 의원은 '코리아 실크로드' 공약을 내걸며 "거제와 일본을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해 항공산업,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산업단지의 수출 통로를 확대하고, 지역 농축수산물과 식료품, 철강, 기계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창원 구산면과 거제 장목면을 잇는 투명해저터널과 대교를 만들어 한일 해저터널과 연결하겠다"면서 "남부내륙철도와 한일 해저터널을 연결해 김천~진주~거제~일본을 잇는 아시아 유로스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일 해저터널이)현실성이 없다고 한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부산시장은 상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세미나도 세 차례나 했다. 관련 강의를 듣고 보니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은 대마도(쓰시마)에서 거제 노선을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비용에 관한 질문에는 "일본과 한국 각 영해 쪽의 건설 부담을 하고, 10년 계획으로 하고 양국가가 일부 투자하고 민간이 운영 주체가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동북아의 한국의 세계 물류 흐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의대 교수, 중앙자모병원 원장,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3선을 하면서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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