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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다룬 '웬즈데이'…윤호진 '역사뮤지컬' 3부작 마지막

등록 2018.02.12 1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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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웬즈데이'. 2018.02.12. (사진 = 에이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웬즈데이'. 2018.02.12. (사진 = 에이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 제작된다.
 
흥행과 완성도 면에서 성공한 대형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신작 뮤지컬 '웬즈데이'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을 확정한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恨)과 '지연된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할머니들과 함께 싸워 온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1년 8월 14일 수요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되는 극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1000회 차 수요시위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뮤지컬 '웬즈데이'는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다. 극본은 윤호진 연출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안재승 작가가 집필했으며 음악은 뮤지컬 '더 데빌'의 작곡가 우디 박이 참여한다.

윤호진 연출은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할머니들과 운동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용기, 절망과 희망,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연대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하나의 뮤지컬 장르를 뛰어 넘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역사적 기록물 또는 문화적 증거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콤과 윤호진 연출은 1995년 명성황후를 다룬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2009년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삼은 뮤지컬 '영웅' 그리고 이번 뮤지컬 '웬즈데이'까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 역사뮤지컬의 3부작'을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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