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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美철강관세 무역압박…文정부 대미외교 강화를"

등록 2018.02.19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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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종철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02.13.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이종철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02.13.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우물가에서 숭늉 찾은 건 文…현실인식 다행"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9일 미국 상무부의 철강 수입 관세 부과 제안 등 미국의 무역압박 공세에 대해 "안보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경제에 있어서도 정부는 대미외교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한국에 대해 세탁기나 태양광, 철강 등 여러 무역압박 조치를 트럼프 정부가 하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자동차로 이런 무역압박이 확산되면 우리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에 비유하며 신중론을 편 데 대해서도 "한미동맹의 아주 긴밀한 공조를 신뢰관계로 유지해야 북한의 핵문제, 미사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대미 외교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에 매달려 굉장히 조급하게 달렸던 대통령의 입에서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의외"라며 "그 동안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은 것은 문 대통령과 정부였다. 뒤늦게 현실 인식을 정확하게 했다면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북한 김정은은 제가 보기엔 매우 초조하게 이 제재와 압박 상황을 뚫고 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북한이 먼저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대북제재와 한미동맹밖에는 없다"고 역설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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