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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F-35 도입으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포기할 듯"

등록 2018.02.19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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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 공군 F-15K,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F-35B 전투기 등 한미 공군 연합 편대가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9.18. (사진=공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 공군 F-15K,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F-35B 전투기 등 한미 공군 연합 편대가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9.18. (사진=공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한국과 일본이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기들을 대량 도입하다 보면 결국 자국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傅前哨)는 중국 중앙라디오방송(CNR) 국방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KF-X), 일본의 F-3 사업 모두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 전문가는 또 “중국과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들이 최근 잇달아 실전 배치됨에 따라 한일 양국이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산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모두 자체 생산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려 하지만 기술이나 설비 측면에서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그 수출은 미국 측의 제한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일 양국이 F-35 도입이 자체 개발보다 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자체 개발 계획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F-35A(공군형)를 40대 도입할 예정이며 올해 첫 도입분을 인도받게 된다.

 F-35A 42대를 도입하는 일본은 지난달 아오모리(青森)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沢) 기지에 1대를 배치했다.

 이밖에 일본은 호위함에 탑재 가능한 F-35B(해병대형) 20~40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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