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미 샌디에이고시 협력 본격화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허언욱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해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STIP: 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gram)와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한 양도시 간의 국제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UCSD 관계자가 시를 방문해 STIP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해 협력방안을 협의한 후 실무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주요 일정을 보면 울산시와 샌디에고시는 3월 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샌디에이고 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기술 국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서에서 두 도시는 지능형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한다.
이어 3월 2일 오후 1시(현지시각) 샌디에이고시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를 포함한 퀄컴·GE·난징 골든드래곤 버스사 등 글로벌 기업과 울산시·샌디에고시·UNIST·UCSD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STIP사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워크숍을 개최,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STIP는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연구개발 및 사업화와 지능형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샌디에이고시와 UCSD, 울산시와 UNIST·퀄컴 등 글로벌 기업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해서 샌디에고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 및 기업체를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샌디에이고시는 미국의 3대 바이오메디컬 도시이다. 500여개의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115개의 게놈 기업이 집적화돼 있다. 퀄컴 등 전자부품회사 해양생물학 등이 발달한 산업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UCSD는 바이오·생명공학분야 등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20명이나 배출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201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치 있는 대학 1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명성의 대학 및 도시와 협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한몫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샌디에고시 간 협력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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