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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미 샌디에이고시 협력 본격화

등록 2018.02.27 0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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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시·UCSD(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와 스마트 산업·기술 국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허언욱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해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STIP: 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gram)와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한 양도시 간의 국제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UCSD 관계자가 시를 방문해 STIP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해 협력방안을 협의한 후 실무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주요 일정을 보면 울산시와 샌디에고시는 3월 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샌디에이고 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기술 국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서에서 두 도시는 지능형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한다.

이어 3월 2일 오후 1시(현지시각) 샌디에이고시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를 포함한 퀄컴·GE·난징 골든드래곤 버스사 등 글로벌 기업과 울산시·샌디에고시·UNIST·UCSD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STIP사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워크숍을 개최,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STIP는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연구개발 및 사업화와 지능형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샌디에이고시와 UCSD, 울산시와 UNIST·퀄컴 등 글로벌 기업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해서 샌디에고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 및 기업체를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샌디에이고시는 미국의 3대 바이오메디컬 도시이다. 500여개의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115개의 게놈 기업이 집적화돼 있다. 퀄컴 등 전자부품회사 해양생물학 등이 발달한 산업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UCSD는 바이오·생명공학분야 등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20명이나 배출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201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치 있는 대학 1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명성의 대학 및 도시와 협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한몫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샌디에고시 간 협력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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