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보·보물 120건 정밀실측...원형기록 추진
문화재청은 2008년 숭례문(국보 제1호) 화재 이후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중심으로 정밀실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정밀실측은 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문헌 자료를 일단 수집하고, 인문·자연 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 기초 조사와 수리 이력 등을 파악한 다음, 가설 비계(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를 설치해 수작업과 3차원 입체(이하 3D) 스캔 장비를 이용한 3D 데이터를 얻어내는 작업이다.
이어 "현재까지 석조문화재 총 573건 중 276건의 정밀실측을 완료했다"며 "올해 추가로 118건을 진행하면 전체 대상 중 69%(394건)의 석조문화재 원형기록을 마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2020년까지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 755건에 대한 정밀실측사업을 전부 완료할 예정으로, 확보한 기록들은 수리와 복구,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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