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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보·보물 120건 정밀실측...원형기록 추진

등록 2018.03.05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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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보·보물 120건 정밀실측...원형기록 추진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120건에 대해 해당 문화재의 원형을 기록하는 '2018년 정밀실측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8년 숭례문(국보 제1호) 화재 이후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중심으로 정밀실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정밀실측은 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문헌 자료를 일단 수집하고, 인문·자연 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 기초 조사와 수리 이력 등을 파악한 다음, 가설 비계(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를 설치해 수작업과 3차원 입체(이하 3D) 스캔 장비를 이용한 3D 데이터를 얻어내는 작업이다.

문화재청, 국보·보물 120건 정밀실측...원형기록 추진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중 목조문화재는 총 182건인데 이 중 176건(96%)은 이미 완료했다"며 "올해는 2016년 보물로 새롭게 승격 지정된 제주 향교 대성전(보물 제1902호)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보물 제1850호) 등 2건의 목조문화재를 정밀실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석조문화재 총 573건 중 276건의 정밀실측을 완료했다"며 "올해 추가로 118건을 진행하면 전체 대상 중 69%(394건)의 석조문화재 원형기록을 마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2020년까지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 755건에 대한 정밀실측사업을 전부 완료할 예정으로, 확보한 기록들은 수리와 복구,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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