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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南 특사단 접견…'수뇌상봉' 의견 교환"

등록 2018.03.06 09: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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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용 수석대북특사(국가안보실장)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위원장 왼손에 친서로 보이는 서류를 들고 있다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남측 인사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8.03.0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의용 수석대북특사(국가안보실장)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위원장 왼손에 친서로 보이는 서류를 들고 있다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남측 인사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8.03.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을 만나 남북문제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6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 실장이 참가했다"며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동지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여기에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최고령도자 동지는 특사와 일행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그들의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며 "최고령도자 동지는 (남측) 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민족의 기개와 위상을 내외에 과시하고, 북과 남 사이에 화해와 단합,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 데서 매우 중요한 계기로 됐다"며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 듯이 북남관계를 활력 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입장이며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상봉에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듣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만족한 합의를 봤다"며 "(김정은은) 해당 부문에서 관련한 실무적 조치를 속히 취할 데 대한 강령적 지시를 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과 만찬을 한 모습을 6일 보도했다.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2018.03.0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과 만찬을 한 모습을 6일 보도했다.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2018.03.0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중앙통신은 더불어 "최고령도자 동지는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과 남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하여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특사단 접견 후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특사단과 만찬을 가졌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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