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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관세 면제 국가·제품 늘어날 수 있다"

등록 2018.03.10 03: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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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6일 하원 재무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지난 며칠 간 미국 증시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력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8.2.7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6일 하원 재무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지난 며칠 간 미국 증시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력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8.2.7

  "트럼프, 향후 2주간 면제 고려하는 다른 나라 있을 것 기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고관세 정책과 관련, "더 많은 국가들과 더 많은 제품들을 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산 철강에 25%와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기 전 멕시코와 캐나다 외에 다른 국가들도 면제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2주간 (대통령이 면제를)고려하는 다른 나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상무부가 고관세를 부과하는 특정 제품들 중에서 관세 적용이 면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관세 정책이 미 경제에 타격을 주는 세계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는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백악관과 공화당 안팎에서 상당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반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훼손시켜 안보 위협을 키울 수 있는 데다, 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목표는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미 기업을 위해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는데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은 더 많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어느 때고 우리는 위험을 분석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미 기업들을 위한 의제의 발전을 원한다면 특정 위험을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관세 계획에 반발해 이번주 초 사임 입장을 밝혔을 당시 므누신 장관도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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