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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GM문제, 협상 결과 나오면 中企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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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3-13 1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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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3.1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박정규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나중에 협상 결과가 결정되면 그때 우리(중기부)가 할일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챙겨서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기부가 GM문제에 대해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군산공장)폐쇄가 전제이고 아직은 협상하는 상황인데 저희는 지원부서이기 때문에 (협상에)들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저희가 나서는 것이 협상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냐는 고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정도 (협상이)진행되고 진짜 폐쇄라든지 그런 것들이 결정되고 나면 지원할 것"이라며 "지금도 그런 준비는 대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예기간을 준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열심히 한다면 충격을 상당한 정도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 경제가 최장 근로시간을 가지고 혁신국가로 거듭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무말 대잔치'라는 익명 건의 게시판을 마련한 데 대해서는 여성들의 권익 신장에 대한 건의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곳에 '미투(me too)' 관련 사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홍 장관은 "없었다"면서도 "여성들의 권익을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여성 권익을 위한)기구가 만들어질 것인데 성격이 어떨지 논의할 것이다. 여직원들이 주체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구글캠퍼스의 사례를 들어 중기부를 '학습조직'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장관은 "구글에 가보면 거의 놀이터같이 돼 있고 항상 모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토의한다"며 "그동안 공무원 조직에서 상명하복, 명령형 조직을 수평형 학습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1년 쯤 지나면 안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부 정책을 악용하는 투자자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드러난다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기존 정책들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약속어음 폐지'에 대해서는 "원래 이게 공약이고 문 대통령이 공약을 하나하나 챙기셔서 말씀한 것"이라며 "대책이 마지막 단계에 있는데 빨리 대책을 만들어서 추진하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 장관은 지난 100일의 성과에 대한 자평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적은 기자들이 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 지금은 성과를 평가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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