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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MB수사팀, 문무일 총장 보고…구속청구 곧 결정

등록 2018.03.16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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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감찰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퇴근길에 오르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3.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길에 오르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윤석열 지검장, 文총장에 조사결과 보고
수사팀 의견 고려해 결정…내주 초 전망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16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문 총장은 수사팀 의견 등을 고려해 조만간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 조사 결과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했다. 수사팀을 지휘하는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 등이 동석했다.

 윤 지검장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한 내용과 그동안 진행해온 관련 수사결과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보고 받은 내용과 수사팀 의견을 신중히 검토한 후 검찰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초께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8.01.02.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월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8.01.02. [email protected]

문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여부 결정 시점을 묻는 기자들에게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다음날 오전 6시25분께 청사를 나와 출석 21시간만에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원이 넘는 뇌물 혐의와 다스를 통한 3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르는 일이다",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는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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