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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외교장관 "北리용호와 훌륭하고 건설적 회담"

등록 2018.03.17 02: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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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AP/뉴시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 오전(현지시각) 숙소인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6.  photo@newsis.com

【뉴욕(미국)=AP/뉴시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 오전(현지시각) 숙소인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6. [email protected]


북미정상회담 논의 여부는 "노코멘트"

【스톡홀름=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스톡홀름에서 회담을 한 후 "훌륭하고(good)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전날 저녁에 이어 이틀에 걸쳐 발스트롬 장관과 회담 했다.

 발스트롬 장관은 이날 리 외무상과의 회담 후 "훌륭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리 외무상은 회담 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회담장을 떠났다.

리 외무상은 지난 15일 스웨덴을 전격 방문했는데, 그의 갑작스런 스웨덴 방문 배경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간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의 일환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북한과 국교를 맺고 있는 스웨덴은 그간 북미간 접촉을 여러 차례 중재한 바 있으며, 판문점, 중국, 스위스 등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회담 장소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웨덴 외교부는 전날 이번(16일) 회담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북한과 국교를 맺지 않은 미국 및 서방국가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의 영사 면회 업무 등을 담당하는 등 북한과 미국간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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