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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이색 신입생 환영회 '눈길'

등록 2018.03.19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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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양대학교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은 지난 16일 신입생 환영회 대신 대학이 소재한 영주시 풍기읍의 홀몸어르신과 노인부부,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18.03.19 (사진=동양대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양대학교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은 지난 16일 신입생 환영회 대신 대학이 소재한 영주시 풍기읍의 홀몸어르신과 노인부부,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18.03.19 (사진=동양대 제공) [email protected]

소외계층 찾아 공감대 형성하며 봉사활동 전개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양대학교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이 신입생 환영회 대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동양대에 따르면 이 대학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회(회장 전진호)는 지난 16일 신입생 환영회 대신 대학이 소재한 영주시 풍기읍의 홀몸어르신과 노인부부,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같은 신입생 환영회를 대신한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작년 3월초 학과학생회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해 의미있는 행사로 치르고 싶다는 뜻을 풍기읍사무소와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과 풍기읍 및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溫풍기 나누美)는 봉사활동 구호를 '춘풍화가(春風和家), 봄날의 화창한 기운이 머물 집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로 정해 따뜻한 봄바람을 전했다.

올해도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 104명은 신입생을 중심으로 4명이 1팀이 된 총 26개 팀을 구성했다.

팀별로 전구리와 교촌리를 비롯한 10개 마을의 12가구에서 생활쓰레기 정리와 집안 청소, 이불 빨래 등을 했다.

장애인시설과 요양병원을 비롯한 담당지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청소와 함께 마을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는 지도교수 5명도 함께 참여했다.

신입생 김승민(19) 학생은 "교수님과 선배들과 함께 한 봉사활동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해서 좋았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선배와 동기들과 더욱 친해졌다.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봉사와 나눔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회장 전진호(22·철도운전제어학과 3학년) 학생은 "사회에서 걱정하고 우려하는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아니라 함께 보람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환영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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