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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계속 퍼질라'…농식품부, AI 전문가 협의회 긴급 개최

등록 2018.03.21 1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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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계속 퍼질라'…농식품부, AI 전문가 협의회 긴급 개최

전국 비료제조·가축분뇨처리 업소 일제점검…주 2회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경기와 충남의 양계 농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민간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AI 전문가 협의회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봄철 AI 발생의 원인을 겨울 철새의 북상과 가축 분뇨의 이동에 따른 전파로 추정했다.

특히 AI 상시 발생국인 대만과 홍콩, 중국 남부지역에서 서식하던 철새가 우리나라를 경유하고 있음을 들어 기존의 방역 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빙기에 따른 낚시, 소하천에서의 천렵(고기잡이), 논 농사를 위한 논갈이 작업 등에 의한 AI 전파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들은 농장 간 AI 전파를 방지하려면 계사 관리자와 분뇨처리자 구분, 비료 제조업소·가축 분뇨 처리업소의 차량 출입시 점검·소독, 시·도 간 가금 분뇨 반출금지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협의회 권고 사항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협회에 알리고, 가금 농가가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과 함께 교육·홍보를 강화하도록 했다.

전국 비료제조업소와 가축분뇨처리업소에 대한 세척·소독시설 설치 및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점검은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 해제 때까지 주 2회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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