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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지금 경찰로 헌법개정 힘들어...많이 멀었다" 비난

등록 2018.03.24 1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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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구에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더이상의 질의응답은 없다고 이야기 하며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 2018.03.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구에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더이상의 질의응답은 없다고 이야기 하며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경찰 측이 자신의 논평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연말까지 헌법개정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있다. 안타깝지만, 지금의 경찰로는 힘들 것 같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직 많이 멀었다"고 쏘아 올렸다.

 그는 "권력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정치경찰과 성과주의에 빠져 국민을 힘들게 하는 출세 지항적 경찰이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힘들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어디선가 선동하고 있겠지만 경찰 외곽조직을 동원한 ‘장제원 죽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자신들의 불법 권력 남용에 대한 본질은 무시하고 저를 표적 삼아 핍박을 해 올 것이다. 야당 대변인 한 명 죽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굴복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서 어떤 것이 정의고 올바른 길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공정하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논평에서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았다.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정권과 유착해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장 대변인을 향해 23일 입장문을 통해 "입에 담기 힘든 정도의 욕설 수준의 표현"이라며 "14만 경찰관과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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