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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해역 피랍 한국인 3명, 나이지리아 남부로 끌려간 듯"

등록 2018.04.01 00:28:30수정 2018.04.01 0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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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해역 피랍 한국인 3명, 나이지리아 남부로 끌려간 듯"

【아크라=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바이엘사주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나군 에익 애그리 대변인은 이날 "가나 해군은 기니만 일대 국가와 협력해 실종된 한국 선원들을 구출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그리 대변인은 또 “이들 국가들이 한국 선원이 탄 선박을 발견하면 가나 해군에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우리 외교부는 우리 국민 3명이 탄 어선 '마린 711호'가 3월 26일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된 한국인 선장·항해사·기관사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린 711호는 한국 국적 대표가 운영하는 선사의 500t 규모 참치잡이 어선으로, 납치 당시 40여명의 선원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세력은 아크라 연안에서 선박을 납치한 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 3명만 고속정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대부분 가나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지난 28일 오전 9시께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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