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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난 언제 北 넘어가나" 김정은 "그럼 지금"…'깜짝 월경'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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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27 12:31:58
文대통령 물음에 김정은 즉각 화답…상봉 분위기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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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2018.04.27 photo1006@newsis.com
【고양=뉴시스】판문점 공동취재단·김난영 기자 = 27일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군사분계선 '깜짝 월경'은 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북한에) 넘어갈 수 있겠나"라고 물으며 이뤄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 1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으로 걸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4초 간 악수를 나눈 뒤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먼저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남한 땅을 밟은 뒤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아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오른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는 '깜짝 월경'을 했고, 북한 땅에서 다시금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함께 남한 땅으로 돌아왔다. 남북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역사적 장면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광경에 양측 수행원들은 일제히 박수를 쳤고, 역시 두 정상의 상봉을 지켜보던 취재진 사이에서도 감탄사가 나왔다. 이 장면은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상봉을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부터 1시간40여분(100분)가량 오전 회담을 진행했으며, 김 위원장은 회담 직후 경호차를 이용해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두 정상은 오전 회담 이후 별도로 오찬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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