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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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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30 10:40:47
땅콩회항 사건 이후 가정 불화 커지고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져
한진 그룹 오너 갑질 사태 일파만파… 이혼 통해 거리두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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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린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A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는 중이다. A씨는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 출신으로 현재 인하국제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30일 법조·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통상 이혼절차에서 진행되는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정됐다.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중순께 소송과 관련된 안내서 등을 송달 받았지만 아직 변호인 선임 등 소송 대응을 위한 절차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혼 소송을 청구한 이유와 관련해 대체적인 견해는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가정 불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모아진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해 법원과 구치소를 드나들며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남편 A씨와의 관계도 소원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로 비롯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사태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A씨가 소송을 청구하게 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최근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탈세, 밀수 의혹으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을 이용해 해외에서 개인 물품을 사들이고 세관을 속여 밀반입했다는 의혹인데 관세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조 전 부사장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

 법적 소송에 휘말릴 경우 땅콩 회항과 비슷한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남편인 A씨가 이혼 청구 소송을 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남편 A씨가 조 전 부사장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이혼 소송을 청구했다는 주장도 있다. 

 한진 그룹 오너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여파가 A씨에게 오는 것 차제를 막기 위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이혼 소송은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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