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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대모비스, 6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분기 배당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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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02 14:55:17
보통주 4000억 규모 소각
3년간 1875억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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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 올라설 예정인 현대모비스가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3년간 187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회사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내년 중에 소각키로 했다.

 장부가액이나 주가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현대모비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04만주는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x0.79)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 24만8000원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 규모다.

 현재주가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물량도 현재 보유 중인 보통주 161만주(분할 전 204만주)에,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물량 76만주를 합산하면  237만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의 3.1% 정도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배당금(DPS)이 각각 3.1%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유 중인 204만주의 자사주 외에 내년부터 매년 약 625억원씩 나눠 자사주를 매입,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분할 이후에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급배당금 감소분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하자는 차원"이라며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는 한편, 3년 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회사 보유 보통주를 소각한 것은 2003년 85만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별도로 2014년에는 2만1484주의 우선주를 소각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주들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반기 기준으로 연 1회 분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연간 배당금액 3분의 1 정도를 미리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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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매년 반기 기준으로 정기적인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주주들은 배당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앞으로 잉여현금흐름의 2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기준으로 주주 환원을 추진하고, 주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한 현저한 수준의 배당 감소 또는 증가가 이뤄질 경우 그 이유를 주주들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투명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강화 요구에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로 '투명경영지원팀'을 신설키로 했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한편,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기존에 발표한 중장기 비전에 중장기 손익 목표를 추가해 수정 공시했다. 핵심부품사업과 미래사업부분의 영업이익률을 2025년에는 1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단순히 외형 위주의 성장이 아닌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핵심부품의 수주를 확대, 이 부문의 재료비율을 60% 이하로 달성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핵심부품과 미래사업부문 매출 대비 10%에 달하는 R&D 투자를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2~4일에 걸쳐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5월7일~5월9일), 유럽(5월7일~5월10일), 아시아(5월2일~5월4일) 일정으로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넌딜로드쇼(NDR)를 실시한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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