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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혼 장려정책 강화…결혼·데이트 비용 일부지원

등록 2018.05.08 1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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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8일 시청에서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8일 시청에서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데이트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친화도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76억원을 들여 결혼인식 개선, 만남준비, 결혼장려 등 3단계에 걸쳐 9개 세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로맨틱한 분위기의 카페와 거리, 음식점이 있는 송도국제도시·월미도·구월동 로데오거리 등을 데이트 핫플레이스로 지정키로 했다.

또 인천대공원 애인(愛仁)광장·동인천역 광장·부평역 광장·송도해돋이공원 등을 프로포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상의와 병원, 교육·이미용 업소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단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연 맺어주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기관 대표를 커플매니저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정기적인 남녀 만남 행사인 '사랑의 오작교- 선남선녀 썸타는 데이!'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결혼에 성공한 커플에 데이트 비용 20만원과 결혼 예식비용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청사 홀, 송도 아트센터·트라이보울, 도호부청사 등을 결혼식장으로 개방 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융자금 이자를 1년간 100만원(장애인·다문화가정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최대 3년간 연차별 차등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 밖에 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직장문화를 갖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인증사업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20∼50대 연령층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결혼 필요성에 대해 긍정(50.3%)과 부정(49.7%) 인식이 비슷한 실정"이라며 "결혼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젊은이가 몰리고 결혼·출산율이 높은 역동적인 도시를 조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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