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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20, 첫 해상방어 실전훈련

등록 2018.05.09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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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웨이보 통해 공식 확인

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20, 첫 해상방어 실전훈련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공군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이 첫 해상방어(海上方向)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9일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날 공식 웨이보를 통해 "젠-20이 최근 해상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훈련을 통해 공군 통합 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또 "젠-20 전투기의 전력 강화는 공군이 국가주권을 수호하고 안보와 영토를 지키는 사명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방어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젠-20은 중국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맞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이다. 지난 1990년대 말 중국 청두항공공사(CAC) 항공설계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2대가 시험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2016년 11월 주하이국제에어소에서 첫 공개 시범 비행을 했고, 작년 7월 젠-20 편대가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열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참여했다.

 중국 공군은 지난 2월 젠-20의 작전 부대 배치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젠-20은 길이 20.3m, 폭 12.9m, 높이 4.5m로 같은 스텔스기인 러시아의 수호이 T-50(Su-57)이나 미국의 F-22보다는 조금 더 크다. 중국 정보사이트에 따른 제원은 최대이륙중량 3만7000㎏, 최대속도 3060㎞/h , 작전반경 1500~2200㎞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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