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떠나자'...유통업계 '얼리 서머 휴가족' 잡기 분주
최근 5년새 6월 출국자 연평균 12.5%↑
이커머스, 백화점, 홈쇼핑 등 관련 상품 봇물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성수기에 이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6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해외 출국자 증가 추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6월 출국자수는 137만3551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월에는 177만8317명으로 29.5% 증가했다.
이처럼 ‘얼리 서머 휴가족’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티몬은 오는 15일까지 ‘맛카오 미식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미식여행을 원하는 가족을 위해 마카오정부관광청과 손잡고 항공, 호텔, 뷔페 이용권, 공연 및 교통 이용권 등 자유여행객에게 필요한 상품에 대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문화센터 여름학기에서 여행 관련 강좌를 대폭 늘렸다. ▲SNS스타와 함께하는 여행지 소개 ▲여행을 기록하는 사진·드로잉 ▲단기간 속성 여행 외국어 등 여행 테마 중심 강좌를 지난해 전체의 15% 수준에서 올해 30%까지 늘렸다. 특히 여행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속성 외국어 강좌를 많이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의 2018 문화센터 여름학기 포스터. 2018.5.11(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비해 분위기가 여유로워 매년 6월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도 현충일을 포함한 공휴일로 인해 6월 휴가를 노리고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