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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떠나자'...유통업계 '얼리 서머 휴가족' 잡기 분주

등록 2018.05.13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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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새 6월 출국자 연평균 12.5%↑

이커머스, 백화점, 홈쇼핑 등 관련 상품 봇물

'6월에 떠나자'...유통업계 '얼리 서머 휴가족' 잡기 분주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복잡한 7~8월 성수기를 피해 5~6월에 이른 휴가를 떠나는 ‘얼리 서머 휴가족’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와 백화점, 홈쇼핑들은 여행 상품은 물론, 여행 관련 강좌와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성수기에 이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6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해외 출국자 증가 추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6월 출국자수는 137만3551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월에는 177만8317명으로 29.5% 증가했다.

 이처럼 ‘얼리 서머 휴가족’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티몬은 오는 15일까지 ‘맛카오 미식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미식여행을 원하는 가족을 위해 마카오정부관광청과 손잡고 항공, 호텔, 뷔페 이용권, 공연 및 교통 이용권 등 자유여행객에게 필요한 상품에 대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문화센터 여름학기에서 여행 관련 강좌를 대폭 늘렸다. ▲SNS스타와 함께하는 여행지 소개 ▲여행을 기록하는 사진·드로잉 ▲단기간 속성 여행 외국어 등 여행 테마 중심 강좌를 지난해 전체의 15% 수준에서 올해 30%까지 늘렸다. 특히 여행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속성 외국어 강좌를 많이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의 2018 문화센터 여름학기 포스터. 2018.5.11(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의 2018 문화센터 여름학기 포스터. 2018.5.11(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KTH의 티커머스 채널 K쇼핑은 예능 프로그램 ‘여행가.방’의 여행코스 상품 특별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K쇼핑은 방송을 통해 전 일정을 특급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하노이·하롱베이·옌뜨 관광상품 등을 선보였다. ‘여행가.방’은 유명 관광지부터 숨은 명소까지 찾아다니는 skyTV의 여행 가이드 토크 쇼 프로그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비해 분위기가 여유로워 매년 6월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도 현충일을 포함한 공휴일로 인해 6월 휴가를 노리고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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