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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한동대 교수 "분단의 적폐 끊을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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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7 00:45:37
경남 창원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국제정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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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16일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초청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국제정세'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2018.05.16.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지금까지는 북한이 양보할 때마다 요구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지금은 기 싸움을 하고 있다"

 16일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초청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국제정세'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서로 적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다."며 "미국과 중국이 충돌을 하면 서로 망한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서 대리전을 하는 것이고 남북 분단체제가 심화되면 우리의 스트레스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북한을 대할 때 '악마'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협상은 서로 국가를 인정하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오늘처럼 고위급 남북회담을 중지한다고 통보한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 사정과 근본주의적 사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과도할 정도로 군사주의 의식이 강하고 무기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며 "미국은 군수산업이 위축되면 대량실업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미국은 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기를 팔아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는 백인 인종주의와 기독교 근본주의를 깔고 있다. 지금 미국 의회가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고 인종적 민족주의를 내걸고 있을 정도로 국제 동맹도 안중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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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북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회담 연기와 관련된 통일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비행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반발로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이날 오전 12시30분에 일방 통보했다. 통일부는 일방적인 회담 연기에 유감이며 조속히 회담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5.16.  mangusta@newsis.com
또 트럼프는 철저한 보호무역주의로 가고 있고 미국의 외교원칙도 장기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북한이 왜 협상장에 나오려고 했을까?

 김 교수는 "북핵 목적은 체제 생존이다. 핵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고 위협용이다"면서 "북은 지금이 협상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북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서 협상장에 나오게 하면 안된다. 핵을 포기하면 한국처럼 잘 살게 해주겠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문제를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핵은 하나인데 '미래 핵','현재 핵', '과거 핵'이 있다. 북한은 하나씩 카드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사찰을 북이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이냐와 미국이 북에 무엇을 줄 수 있는냐"하는 것이 주요 관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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