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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전 美국방장관, 홍준표에 "기대 부응하는 북미 회담 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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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7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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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오전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과 조찬회동을 갖고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페리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대 부응하는 북미 정상회담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백악관에 보낼 미북 정상회담 관련 서한을 공개하면서, 국내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 참여 차 방한한 페리 전 장관과 워커힐 호텔에서 1시간 가량 조찬회동을 하며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홍 대표는 페리 전 장관에게 "한국 국민들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페리 전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그 의사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이 "미북 정상회담은 어려운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한국에 너무 많은 기대를 줬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회담이 되기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홍 대표는 전했다.

 홍 대표는 이후 지난해 10월 방미당시 만난 적 있는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과 만나 티타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PVID)를 요구하는 공개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은 미국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함으로서 진정으로 북한의 핵무기 공포에서 해방되길 기대한다"며 "한국당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있어 'PVID'원칙을 견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PVID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일 취임하면서 밝힌 정책이다. 미국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보다 더 강한 개념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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