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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하락...2460선은 사수

등록 2018.05.25 1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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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급락 vs 바이오·반도체株 강세

코스피·코스닥, 개인 '팔자' vs 外人·기관 '사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소폭 동반하락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5.21(-0.21%) 포인트 내린 2460.80을 나타내고 있다. 2018.05.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소폭 동반하락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5.21(-0.21%) 포인트 내린 2460.80을 나타내고 있다. 2018.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25일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급락했지만 전체 증시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6.01)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에 장을 종료,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2444.77까지 몸을 낮추며 2450선을 빼앗겼으나 이내 회복했으며, 2460선도 지켜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충격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향후 양국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794억원)은 순매도했으나 외국인(3350억원)과 기관(1265억원)은 순매수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62%), 전기전자(1.76%), 제조업(0.41%) 등 일부를 제외하고 비금속광물(-7.35%), 건설업(-5.31%), 기계(-4.24%), 철강금속(-3.17%), 전기가스업(-2.99%), 종이목재(-2.96%), 섬유의복(-2.49%), 운수창고(-2.27%), 의료정밀(-2.1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300원(2.53%) 상승한  5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작업을 마치고 지난 4일 재상된 이래 가장 높은 종가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전일보다 600원(0.63%) 상승한 9만5200원에 마감을 쳤다. 특히 장중 9만7700원까지 뛰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우(3.22%), 셀트리온(3.97%), 삼성바이오로직스(2.99%), LG화학(2.17%), 삼성물산(0.39%)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71%), POSCO(-3.08%), KB금융(-1.07%) 등은 내렸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소폭 동반하락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5.21(-0.21%) 포인트 내린 2460.80을 코스닥지수가 4.97(-0.57%) 내린 868.35를 나타내고 있다. 2018.05.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소폭 동반하락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5.21(-0.21%) 포인트 내린 2460.80을 코스닥지수가 4.97(-0.57%) 내린 868.35를 나타내고 있다. 2018.05.25. [email protected]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3.32)보다 4.97포인트(0.57%) 내린 868.35에 마쳤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874억원)과 기관(521억원)은 사자 기조가 우세했으나 개인(1373억원)은 팔자 움직임이 더 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7.17%)를 비롯해 신라젠(1.99%), 에이치엘비(7.67%), 바이로메드(1.88%), 메디톡스(2.72%), CJ E&M(0.33%), 셀트리온제약(1.75%), 펄어비스(1.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나노스(-4.02%), 스튜디오드래곤(-1.93%) 등은 약세였다.

이 밖에 테마별로 보면 세명전기(-22.74%), 동양철관(-22.34%), 좋은사람들(-22.05%), 고려시멘트(-20.03%), 현대엘리베이(-16.84%), 남광토건(-18.4%), 현대건설(-9.78%) 등 남북경협주는 아래를 향했으나 한국항공우주(1.48%), LIG넥스원(2.02%), 빅텍(3.55%) 등 방산주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로 남북경협주는 급락했지만 전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저가 매수했고, 남북경협주에 몰렸던 개인 자금이 바이오주로 옮겨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05포인트(0.30%) 하락한 2만481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3포인트(0.20%) 내린 272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2%) 낮은 7424.4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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