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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70개 크기 새만금 간척지서 건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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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31 11:00:00
농진청, 오늘 새만금서 연시회…건초 생산방법 선봬
"풀사료 자급률 향상·年 30억원 수입대체효과 기대"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저장 풀사료 '건초'가 간척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된다.

농촌진흥청은 31일 새만금 풀사료 생산단지에서 전북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고창부안축협과 함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건초 생산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국내 풀사료와 간척지 재배 현황을 보고하고, 질 좋은 IRG 건초 생산방법을 선보였다.

빈 땅인 새만금 간척지 550ha(헥타르·1㏊=1만㎡)에서 연간 6500t의 IRG를 생산하게 된다. 550ha는 축구장 770개 크기다.

IRG는 영양분이 많아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작물로 알려져 있다. 젖소에게 IRG를 먹였더니 호밀보다 섭취량은 6.2%, 산유량(우유 생산량)은 13% 각각 늘었다. 한우는 볏짚을 먹었을 때보다 하루 체중이 22% 증가했다.

IRG를 건초로 생산하면 사일리지(담근먹이)보다 수분 함량이 적어 부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관 기간이 2년 이상으로 길고 무게도 50% 이상 줄어 운반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농진청은 IRG가 본격 생산되면 풀사료 자급률 향상과 함께 연간 30억원의 수입 건초 대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간척지에서도 품질과 저장성이 좋은 풀사료를 생산하는 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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