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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나도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시간 써…경각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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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05 12: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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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와 조너선 아이브 최고 디자인 책임자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신제품 아이폰 X를 써보고 있다. 2017.09.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12에 탑재된 스마트폰 중독 예방 기능을 통해 자신의 사용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쿡 CEO는 4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새로운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얻게 됐을 때,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화를 받은 횟수도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문제에 있어 충분히 훈련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12를 공개했다. 새 운영체제에는 사용자가 일주일 동안 아이폰을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스크린 타임(screen time)' 기능과 특정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하는 '앱 리미츠(app limits)' 기능이 포함됐다.

 애플은 지난 1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대첵을 마련하라는 주주들의 압력을 받고 이같은 기능을 개발했다.

 하지만 쿡 CEO는 아이폰이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기기 자체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독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사람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들이 허락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파리 브라우저 기능도 공개했다.

 쿡 CEO는 "사생활 보호 문제는 완전히 통제할 수 없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은 누가 자신을 추적하는지, 어떻게 추적을 당하는지, 얼만큼의 데이터를 가져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페이스북과 같은) 특정 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며 "우리는 사생활이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쿡 CEO는 "아이폰에는 관세가 붙을 것 같지 않다"며 "그것(무역전쟁)은 양측 모두에 손실을 가져올 것이고, 양측이 결국엔 그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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