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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근로시간 단축 안착 준비…노선버스 정상운행 지원"

등록 2018.06.11 1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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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정기 주례회동

文 "정책 취지 희석되지 않게 총리 중심 준비" 주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오른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2018.05.3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오른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2018.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청와대에서 제37차 주례회동을 하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응방안과 최근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주례회동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이후 전환기 국정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이 정책현안과 민생현안을 치밀하게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국정 및 정책 현안으로 ▲6·13 선거후 지자체와의 소통협력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 현장안착 준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유 지원 문제 등이 점검됐다.

  이 총리는 근로시간 단축 시행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에서 구체적인 행정해석 사례와 판례가 담긴 가이드라인 책자를 이번 주 배포할 예정"이라며 "일선 현장에서 제기하는 행정해석 요청에 신속 응답하도록 창구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 발인 노선버스가 7월 이후에도 차질 없이 정상 운행되도록 범정부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긴 근로시간을 줄이는 일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며 "일선 현장의 혼란으로 근로시간 단축 취지가 희석되는 일이 없도록 총리가 중심이 돼 준비 상황과 대책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소방관 트라우마 치유 목적으로 추진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해당 센터는 300개 병상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며,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극한 상황에서 엄청난 충격과 맞부딪히는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문제 등에 대해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전이라도 종합병원의 소방전문치료센터화 확대 또는 민간우수시설과의 시설사용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절반은 정책 홍보"라고 강조하며 "새 정책으로 우리 사회와 국민 삶,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정책 집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일부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 공직자들이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노력을 더 각별히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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