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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텃밭 대구 흔든 ‘민주당 바람’ 태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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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4 1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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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인 10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열띤 선거운동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1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자유한국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뚜렷했던 대구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투표함을 열자 결국 바닥 민심의 대변화를 일으킨 ‘태풍’으로 확인됐다.

 14일 최종 개표결과 민주당은 대구시장의 경우 임대윤 후보가 39.8%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53.7%)에게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동구에서 서재현 후보가 한국당 배기철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득표율 차이는 4.4%포인트에 불과했으며 북구에서도 이헌태 후보가 한국당 배광식 후보(49.1%)와 8.5%포인트 차이로 경합하면서 패배했다.

 광역의원 선거는 민주당 스스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대구지역 8개 구·군 중 4개 지역에서 당선자를 냈다. 지난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이 1명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구 3선거구 김혜정 후보와 수성 1선거구 강민구 후보, 수성 2선거구 김동식 후보, 달서 3선거구 김성태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달서구 4선거구 권오현 후보는 한국당 황순자 후보에게 득표율 1.4%포인트, 130표 차이로 석패했다.

 기초의원 선거는 더욱 놀랍다. 46개선거구에서 무려 28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당선자 수는 45명에 달한다. 또한 3인 선거구인 중구 가선거구와 수성구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2명씩 당선됐다

 과거 민주당이 구·군의원 선거구 일부를 제외하고는 후보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고공행진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보수분열 등 한국당에 대한 실망이 반영돼 민주당 당지지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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