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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증시, 중앙은행 총력 진화로 상승 마감

등록 2018.06.20 1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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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됐지만 중국 중앙은행과 언론들이 총력 진화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는 20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2915.73으로 마감했다. 1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밖에서 사람들이 황소장을 상징하는 황소 동상을 만지고 있다. 2018.06.20

【베이징=AP/뉴시스】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됐지만 중국 중앙은행과 언론들이 총력 진화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는 20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2915.73으로 마감했다. 1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밖에서 사람들이 황소장을 상징하는 황소 동상을 만지고 있다. 2018.06.20

【베이징=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됐지만 중국 중앙은행과 언론들이 총력 진화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는 20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2915.7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0.92% 오른 9501.34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08% 상승한 1563.79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61% 내린 2889.98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1%로 키웠고, 오후장에서는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2900선을 회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미중 간 무역갈등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중국 당국이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은행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78% 폭락한 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촉구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 은행장은 "금융시장 파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로 (투자자) 정서의 영향을 받고 주변 시장의 영향도 받는다"면서 "시장은 원래 상승세, 하락세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며, 중국 자본시장이 건전한 발전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주요 경제매체들이 주가가 폭락하고 투심이 위축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중국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보도로 투자 심리가 일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철강, 국방군수, 하이난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강세를 보인 재배업, 임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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