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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4건 발생, 주민 3000여명 대피

등록 2018.06.25 0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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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레이크 오크스(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크게 번지고 있는 '포니 산불'의 24일 사진. 이 산불은 23일 발생해 이틀새 건물 12채를 불태우고 이 지역 600여채의 건물을 위협하고 있다.  

【클리어레이크 오크스(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크게 번지고 있는 '포니 산불'의 24일 사진.  이 산불은 23일 발생해 이틀새 건물 12채를 불태우고 이 지역 600여채의 건물을 위협하고 있다.    

【클리어레이크 오크스(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바싹 마른 건조지대에 강풍과 함께 산불이 휩쓸면서 24일(현지시간) 수백채의 빌딩과 주택들이 불길의 위협아래 놓여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클리어레이크 오크스 지역에서 23일 발생한 '포니 산불'은  이미 12채의 건물을 불태우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 현재 6.5평방킬로미터의 넓은 면적을 위협하고 있어 추가로 600여채가 불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당국은 스프링 밸리 지역의 주민 3000명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렸다. 

 조나선 콕스 주 산림 및 산불보호국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명령을 받은 주민은 즉시 집을 떠나서 안전하게 진화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귀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북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큰 산불은 모두 4건으로 이는 산불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는 증거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강풍과 열기로 세너제이에서 오리건주에 이르는 널따란 산불의 띠가 불길을 내뿜고 타고 있는 곳은 지난 해 10월 산불로 수 천채의 주택이 불타고 44명이 사망한 포도생산단지의 북쪽 지역이다.
 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4건 발생,  주민 3000여명 대피


 더 북쪽의 테하마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여러 채의 주택과 상가건물이 불탔다고 주 소방청은 밝혔다.   하지만 진화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절반 지역에서는 불길이 잡혀 주민들의 귀가가 허용되었다.
 
 대형 산불 4개가 진행중인 북부 지역에서는 230명이 넘는 소방대원이 투입되어 헬리콥터, 불도저 등 모든 진화장비를 동원해 불길과 싸우고 있다.  현재 불은 중장비나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험한 지형으로 번지고 있어 "최악의 조건"이 되고 있다고 콕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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