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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층버스 좌석에 누가 바늘 꽂았나…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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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29 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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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버스 좌석에 바늘이 꽂혀있는 모습. (사진출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2018.06.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홍콩에서 버스 좌석에 앉으려던 승객 2명이 자리에 꽂혀있던 금속바늘에 찔려 부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콩 경찰은 버스 좌석에 누군가 바늘을 꽂아 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7~28일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 3대에서 발생했다.

 27일 오후 6시40분께 한 여성 승객이 동 침사추이와 칭이 구간을 운행하는 홍콩 버스운송업체인 KMB 소속 41A노선버스에서 좌석에 앉았다가 엉덩이에 바늘을 찔렸다. 좌석에 누군가 바늘을 꽂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 시간 후쯤, 또 다른 여성 승객이 샤틴과 추엔왕 구간을 운행하는 KMB소속 48X 노선버스 2층 좌석에 앉았다가 허벅지에 바늘을 찔렸다.

 이어 28일 오전 8시20분께에도 샤틴과 조르단 사이 구간을 운행하는 KMB소속 81 노선버스 좌석에서도 바늘 한 개가 꽂혀있는 것을 한 승객이 발견, 이제까지 총 KMB 소속 버스 3대에서 바늘 3개가 발견됐다. 발견된 바늘 3개는 각기 종류가 다른 바늘인 것으로 파악됐다.

 KMB측 관계자인 패트릭 팡은 "이번 사건을 강력 비난한다"며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팡은 이어 "악의를 갖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것은 심각한 범법행위"라며 "사측은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경찰 대변인은 버스회사측과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27~28일에 걸쳐 바늘사건에 대해 신고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으로 20대 여성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버스 좌석에 바늘을 꽂은 용의자는 잡히지 않은 가운데, 버스회사 측은 해당 버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용의자의 모습이 녹화됐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버스마다 감시카메라가 9대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 회사측은 또 다른 의심스러운 물체가 없는지 모든 버스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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