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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개혁입법연대, 文대통령 결단의 문제…여당과 성사시켜야"

등록 2018.07.04 10: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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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개혁입법연대, 文대통령 결단의 문제…여당과 성사시켜야"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혁입법연대'와 관련 "저는 이 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국회를 다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집권여당 수뇌부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앞장 서서 개혁입법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촛불혁명은 개혁입법을 통해 완성돼야 한다"며 "지난 재보궐선거 결과로 개혁세력 의원이 최소한 157명이 됐다. 이 의원들로 개혁입법연대를 만들어서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 개혁입법을 완벽하게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180석 이상이 있어야 소수 반대파의 의사방해를 물리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국회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모든 입법을 성공시킬 최소 의석은 180석이 아니라 157석"이라고 재차 말했다.

 천 의원은 또 "개혁에 반대하는 소수파가 상임위원장이 된다든가 상임위를 장악해서 자기 멋대로 입법 자체를 저지해버리거나 국회를 마비시키도록 방치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그것이 촛불민심인가"라고 반문하며 "개혁입법연대는 일부 야당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횡포를 부릴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과연 대통령과 여당이 국회를 촛불혁명 완성을 위한 보루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배짱이 있는 것인가, 그게 문제"라며 "만약 그런 배짱이 없다면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식물정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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