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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주 나들목 교통체증 해결 방안으로 '하이패스' 설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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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07 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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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7일 서청주 나들목(IC) 이전 부지로 점찍은 흥덕구 상신동에 고속도로 하이패스 설치를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교통 체증이 심각한 서청주 나들목과 주변 도로. 2018.7.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IC) 일대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가운데 고속도로 하이패스 설치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비 확보 실패로 추진이 쉽지 않은 나들목 이전보다 예산을 대폭 줄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는 7일 서청주 나들목 이전 부지로 점찍은 흥덕구 상신동에 고속도로 하이패스 설치를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흥덕구 지동동 나들목 인근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나들목 이전을 요구했으나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 다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 일대는 서청주교 사거리와 거리가 500m에 불과하다.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상시로 교통 체증이 극심하다. 직지대로와 제2순환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차량 통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거리를 통행하는 차량의 80%가 서청주 나들목을 이용한다. 나들목의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다.

 더욱이 나들목과 요금소 간 거리는 1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들목 주변이 항상 교통 체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12년부터 나들목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원인자 부담 원칙을 내세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원칙은 기반 시설 설치를 유발한 원인 제공자가 비용을 내는 것이다. 사업비 611억원을 전액 청주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시는 2014년 나들목 이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논리를 개발, 국비 확보에 나섰지만 정부 예산안 반영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평면인 나들목 교차로 입체화 방안도 제시했다. 서청주 나들목 교차로를 신호가 없는 입체형으로 만들어 차량 통행을 물 흐르듯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 500억~600억원이 소요되는 데다 추가 예산 확보도 쉽지 않다는 판단하에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찾아 제시했다.

 나들목 이전이 거론되는 상신동에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비도 기존의 절반도 안 되는 150억~200억원이면 충분하다.

 차량 통행을 분산시켜 서청주 나들목 인근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서청주~증평 구간의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연계해 추진해 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도로공사가 나들목 이전이나 개선에 공감하고 있으나 사업비 때문에 고심하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로공사는 시가 제시한 방안을 검토한 후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청주 나들목은 차량 통행이 계속 증가 추세여서 개선이나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로공사도 나들목 인근의 교통 정체 해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최적의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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