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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염 기승…수온주 체온 보다 높은 37도

등록 2018.07.15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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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8.07.12.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2018.07.1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5일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치솟아 올해도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구는 지난 10일부터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신천에 설치된 물놀이장과 팔공산 등 인근 계곡을 찾아 더위 식히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온열병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저하장비를 비치하여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폭염대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구·군은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노숙인시설 안전점검,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활동에 나섰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현장대응팀을 통해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 역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순찰 및 긴급구호품 제공 등 거리노숙인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쪽방상담소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쪽방 밀집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묻기와 생필품 제공, 후원 연계 등 현장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노숙인시설과 무료진료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거리노숙인을 위한 야간 잠자리도 상시 운영해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경북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수돗가에서 참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2018.07.1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경북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수돗가에서 참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는 모습이다. 2018.07.15. [email protected]


 경북지역도 이날 구미·포항·안동·상주가 36도까지 오르고 그 밖의 대부분의 지역도 3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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