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코카인 마약으로 아들 사망할 뻔"
마약단속에 집착하는 개인적 이유 밝혀
【뉴올리언스 = AP/뉴시스】 전국 보건공무원 대회에서 자신의 아들이 코카인 중독으로 사망할 뻔한 사연을 밝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로버트 레드필드국장. 그는 마약중독의 확산 방지와 마약류 단속에 집중하고 있는 개인적 사유를 이같이 밝혔다.
레드필드 박사는 전국 카운티 및 도시 보건공무원 협회가 지난 12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한 전국 행사에서 연설 도중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올 해 3월에 취임한 레드필드 국장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마약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온 사연을 말하면서,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했다.
CDC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사용으로 사망한 국민은 무려 7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 10%가 늘어난 숫자이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 AP/뉴시스】 마약 오남용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해 말 신시내티 소방대의 한 구급대원이 코카인 중독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해 코를 통해 해독제를 주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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