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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 의장, 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무역전쟁 우려 드러내

등록 2018.07.19 0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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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에서도 "현재로서(for now) 최선의 길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파월 의장이 "현재로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연준이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의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무역전쟁의 결과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보호무역주의는 경쟁력과 생산력이 떨어지는 경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고 있다"며 "좋은 곳으로 향하는 일이 아니라면 좋은 일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단 어떤 국가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고 다른 국가가 이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어렵게 된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벗어나기 어려운 이 길을 걷는 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양일 간 이어지는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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