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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동해선 남북 연결구간 노반·궤도 등 전반적 상태 양호"

등록 2018.07.20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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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0일 동해선 철도 남북 연결구간의 시설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동해선 철도 남북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이날 동해선 군사분계선(MDL)에서 북측 금강산청년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점검했다.

 남측에서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15명이 참여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참여했다.

 통일부는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을 점검했다"며 "노반, 궤도 등 전반적인 시설 상태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공동점검에 이어 공동연구조사단 회의 개최 문제는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진행했다.

 실무회담에서는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남북은 오는 24일 서해 경의선 공동점검을 진행한다. MDL에서 북측 개성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점검 대상이다. 또한 공동점검 종료 후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철도협력분과회담을 열어 7월 중순부터 공동점검과 공동조사 관련 실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번 공동점검과 공동연구조사단 회의를 시작으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에 관한 후속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는 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다만 정부는 비핵화 문제 진전과 국제사회 대북제재 등과 보조를 맞춰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작업 착수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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