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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핵 프로세스 초기…美정부와 협력 중요"

등록 2018.07.23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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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접견

해리스 "한국과 미국 일치된 입장 중요"

【인천공항=뉴시스】조성봉 기자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7.07.suncho2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조성봉 기자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교부 청사를 예방한 해리스 대사에게 "지금 시점이 중요한 것 같다. 북한 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프로세스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상당히 초기 단계에 있어 가야할 길이 멀고 많은 풀어야할 문제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러한 시기에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해리스 대사 및 주한미국 대사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해리스 대사는 한반도에 아주 중요한 관련이 있는 태평양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준 부분이 있고,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리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 국민은 물론이고 한국 정부,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반도 이슈에 대해서 대단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같이 오고 일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미동맹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시점, 이 자리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된 같은 입장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낼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공식 부임했다. 지난해 1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해리스 대사는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리스 대사를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주한 대사로 재지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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